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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축산뉴스] 중국, ‘광우병 발생’ 영국산 쇠고기 수입 금지

 

중국이 지난달 영국에서 광우병이 발생하자 생후 30개월 미만의 영국산 쇠고기 수입 금지령을 내렸다.

 

중국 농림부와 관세청은 “최근 영국에서 광우병 발생을 통보받았고, 중국 축산업의 생산 안전과 국민 건강을 보호하기 위해 영국에서 30개월 미만의 뼈 없는 쇠고기 수입을 금지한다”고 밝혔다고 지난 11일 영국 BBC 등이 보도했다.

 

중국은 지난달 17일 영국 서머싯주의 한 농장에서 광우병 사례가 확인되자 같은 달 29일 이번 조치를 시행했다. 영국 동식물보건국(APHA)은 이번 사례 외에도 2014년 이후 5건의 광우병 발병 사례가 확인됐으나 해당 쇠고기가 사람에게 유통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중국은 1990년대에 영국에서 광우병이 발명하자 쇠고기 수입을 금지했다가 2018년 수입 재개에 합의했다. 당시 영국 정부는 중국의 쇠고기 수입 재개로 앞으로 5년간 영국 생산자들에게 2억5000파운드(약 3259억원)의 이익이 돌아간다고 추산했다. 그러나 중국은 아직 수입을 재개하지 않고 있다.

 

영국 환경식품부는 “중국 당국을 안심시키기 위해 광우병을 성공적으로 관리하고 수입 조건을 충족하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영국 최고 수의학 책임자인 크리스틴 미들미스는 BBC에 “우리는 강력한 통제 시스템을 통해 세계에서 가장 높은 수준의 생물학적 보안을 유지하고 있다”면서 “우리 제품은 안전하며 계속 거래돼야 한다”고 말했다.

 

미국은 광우병 발병 때문에 1996년 중단했던 영국산 쇠고기 수입을 지난해부터 재개했다. 지난달부터는 1989년 중단한 영국산 양고기 수입도 재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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