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료곡물 원료 중 가장 많이 쓰이는 옥수수의 세계 최대 생산국인 미국의 금년도 생산량이 4억100만톤으로 지난 2016년 4억1200만톤 생산이래 10년 만에 최대 생산량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세계 전체 생산량도 12억6400만톤으로 전년대비 3.6%가 늘어나며 2년전 12억3000만톤에 비해서는 3400만톤이 늘어날 것으로 발표됐다.
미국 농무성 산하 세계농업관측위원회(USDA/WAOB)에 따르면 이 같은 주요 생산국들의 생산량 증가는 재배 면적 증가가 주요 요인으로 미국은 물론 아르헨티나, 우크라이나 등지의 생산량이 전년대비, 각각 6.4%, 6.0%, 13.8% 늘어나는 것으로 추산됐다.
미국 이외의 주요 생산국으로는 중국이 2억9500만톤을 생산해 전년 수준을 유지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브라질은 1억3100만톤 생산으로 전년 대비 0.8%, 유럽연합은 전체 생산량이 6000만톤으로 전년대비 1.2%가 늘어나는 것으로 추정됐다.
각 국별 수출면에서는 미국이 전년대비 2.9%가 늘어난 6800만톤을 수출해 최대 물량을 선적하고, 브라질은 전년 수준인 4300만톤, 아르헨티나는 전년대비 4.2%가 늘어난 3700만톤, 우크라이나가 생산량 증가에 따라 전년보다 9.1%가 늘어난 2400만톤의 옥수수를 수출할 것으로 예측됐다.
한편, 금년도 세계 전체 수출물량은 1억9500만톤으로 전년대비 3.4%가 늘며, 수입량은 기말 재고 등을 감안시 2.2%가 늘어난 1억8700만톤의 국제간 교역이 있을 것으로 예상됐다.
세계 2위의 생산국인 중국은 자체 수요량 등을 감안해 수출은 2만톤 정도에 불과하지만 수입량은 전년대비 25%가 늘어난 1000만톤 전후가 될 것으로 예상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