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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친화적 스마트 산업으로 대전환 필수”

농식품부, 스마트 축산업 전환 목표 ‘미래 축산환경 주간’ 운영

축산업 부정적 인식 개선·기후변화 적극 대응

탄소중립·스마트축산이라는 핵심 2대 의제로 구성

기업과 함께하는 현장 시연회통해 우수사례 공유

 

 

축산악취를 줄이고 스마트 축산업으로의 전환을 목표로 한 ‘미래 축산환경 주간’이 운영된다.
농식품부는 정부, 지자체, 생산자단체, 축산농가, 학회, 기업이 참여하는 ‘미래 축산환경 주간’을 이달 17일부터 다음달 4일까지 운영한다고 지난 13일 밝혔다.


우리 축산업은 소비 증가로 계속 성장하고 있지만 가축분뇨, 악취 등 축산환경 악화로 부정적 인식도 함께 증가하고 있다. 또 ‘2050 탄소중립’을 위한 온실가스 감축 목표가 구체화되면서 축산분야도 환경친화적 축산업으로의 전환이 요구되고 있는 상황이다. 2030년 농축산분야 온실가스 감축 목표는 2018년 대비 약 22.6%다.


이에 따라 농식품부는 축산업에 대한 부정적 인식을 개선하고 기후 변화 대응을 위한 지속 가능한 발전 방향을 공유하기 위해 ‘미래 축산환경 주간’을 기획했다.
이번 주간은 탄소중립, 스마트 축산이라는 핵심 2대 의제로 구성되며 가축분뇨 자원화, 데이터 활용 스마트 축산 등 현장의 우수사례를 공유하고 기업과 함께 하는 현장 시연회, 학술대회 등 다양한 행사가 마련됐다.


먼저 가축분뇨 활용 바이오차(Biochar) 생산 시연회를 10월 18일에 농협안성목장에서 개최할 예정이다. 시연을 통해 퇴비 대비 가축분 바이오차의 장점을 소개하고 깔짚·유기질비료·토양개량제 등 다양한 수요처로의 활용 가능성을 알릴 예정이다.
바이오차란 바이오매스를 섭씨 350도 이상의 온도에서 열분해해 만들어진 소재로, 기후 변화에 관한 정부간 협의체에서도 인정하고 있다.


이어 10월 24일부터 4일간 세계 바이오차 학회가 개최되고, 10월 27일에는 축산환경학회를 통해 미래의 축산환경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특히 10월 25일에는 세계 바이오차 학회와 연계한 ‘농식품 정책 세션’을 통해 가축분 바이오차·고체연료의 잠재적 가치에 대해 논의하고 스마트 축산 등 미래 축산환경 정책에 대한 토론을 이어갈 예정이다.
또 11월에는 우분 고체연료를 제철 공정에 활용하는 연소실험을 현대제철 당진제철소에서 추진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고로 및 대탕도(쇳물이 지나가는 통로)에서의 우분 고체연료 적용 가능성, 오염물질 배출 여부 및 온실가스 저감 등을 확인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두 번째 의제인 스마트 축산을 통한 축산업 가치 제고를 위해 10월 26일에는 고창군 종돈개량사업소에서 축산악취 개선 및 스마트축산 구현을 위한 시범사업을 착수할 계획이다.
이번 시범사업은 가축분뇨 처리시설 기술 진단, 정보통신기술(ICT) 활용 축사악취관리, CCTV 등 스마트축사 구축 등으로 구성돼 있으며, 특히 이날에는 악취가 우려되는 액비저장조의 악취개선 활동을 시연해 환경친화적 축산업 모델을 소개할 예정이다.


농식품부 김정욱 축산정책국장은 “우리 축산업도 환경친화적인 스마트 산업으로의 대전환이 필수적이다”며 “현장 시연회, 학술대회 등을 통해 국민과 미래 축산업에 대한 방향을 소통하고 축산업 가치를 공유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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