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료비 급등·고령화 위기속 산업구조 대전환 시도 대한민국 한우산업 모델 선도…농가경영 안정 토대 마련 경북도가 한우산업의 탄소중립 전환을 제도적으로 뒷받침하기 위한 기반을 전국 최초로 마련했다. 경북도의회 최병준 도의원(경주·국민의힘)이 대표 발의한 ‘경상북도 탄소중립 한우산업 육성 및 지원에 관한 조례안’이 최근 열린 제359회 제2차 정례회에서 해당 상임위원회를 통과했다. 이번 조례안은 △경북형 탄소중립 한우산업 기본계획을 5년 단위로 수립·시행하도록 하고 △한우농가 경영안정 대책과 조사료·사료비 부담 완화 지원 △송아지 생산안정 및 소규모 농가 맞춤형 지원체계 구축 △저탄소 사양기술과 유통·가공·브랜드 육성을 위한 전문 교육 지원 근거 마련을 주요 내용으로 담고 있다. 또 △도축장 현대화와 유통구조 개선 △공공급식 확대 등 소비·유통 활성화 정책을 체계적으로 추진할 수 있는 제도적 근거도 포함됐다. 최근 사료비 급등과 생산 기반 약화, 한우산업 고령화로 농가의 경영 부담이 가중되는 상황에서, 탄소중립이라는 국가적 과제까지 더해지며 산업 구조 전환의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이러한 여건 속에서 전국 최대 한우 생산지인 경북이 탄소중립 한우산업 전환을 제도화
강원도 축산기술연구소는 삼척, 홍천, 영월의 육종농가에서 생산한 한우 3마리를 보증씨수소로 신규 선발했다고 지난달 23일 밝혔다. 이번에 선발된 보증씨수소는 국가 단위 유전체 유전능력 평가를 바탕으로 성장 형질과 도체·육질 형질 전반에서 우수한 능력이 확인된 개체다. 선발 이후에는 인공수정용 정액 생산을 통해 한우 개량에 활용된다. 석성균 강원도 농정국장은 “이번 보증씨수소 선발은 도내 육종 기반이 안정적으로 운영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성과”라며 “올해부터 적용될 제도 변화에도 현장 혼선이 없도록 연구소와 육종 농가가 함께 준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축산물품질평가원(원장 박병홍)은 지난달 19일 감사원이 주관한 ‘2025년 자체 감사 활동 포상 행사’에서 적극행정 모범사례와 사전컨설팅 우수사례로 총 2건의 표창을 수상했다고 26일 밝혔다. 적극 행정 모범사례(부서) 분야에서는 지능정보기획처의 ‘축산정보e음’(축산업통합정보시스템)이 수상했다. ‘축산정보e음’은 기관별로 분산돼 있던 축산 정보를 통합·연계하고, 농장통합번호를 기반으로 11개 기관의 축산 정보 15종을 하나로 모아 융복합 서비스를 제공한 사례다. 현재 ‘축산정보e음’은 무허가 축사 적법화 지원, 가축 사육밀도 관리, 농장 방역 실태 관리 등 주요 현안 해결에 활용되고 있다. 사전컨설팅 우수사례(기관) 분야에서는 축평원 감사실이 수상했다. 감사실은 규정 해석의 어려움이나 제도 불확실성으로 공익 업무 추진에 부담이 발생하는 경우, 자체 감사기구가 사전에 의견을 제시하는 사전컨설팅을 적극 활용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박병홍 원장은 “앞으로도 주요 정책 사업에 사전컨설팅과 데이터 기반 행정을 연계해 국민과 축산 관계자가 체감하는 실효성 있는 축산행정을 구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정부가 올해 상반기 농업분야에 외국인 노동자를 10만2000명 공급한다고 밝혔다. 그간 고용허가 대상에서 제외됐던 식량작물 재배 농가에도 외국인 고용을 허용한다. 농식품부는 지난달 28일 법무부, 고용노동부와 협의해 올해 농업분야 외국인 노동자를 총 10만2000명 수준으로 도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올 상반기 계절근로 외국인 노동자의 농가 배정 규모는 8만7375명으로, 올해 상반기 배정 인원(6만1248명)보다 약 43% 늘어난다. 공공형 계절근로 역시 확대돼 올해 90개소 3047명에서 내년에는 130개소 4729명이 배정된다. 고용허가제를 통한 외국인 노동자도 올해와 동일한 수준인 1만명이 배정된다. 이에 따라 올해 상반기 농업분야 외국인력 총 배정 인원은 10만2104명으로 역대 최대 규모다. 정부는 하반기에도 농가 수요를 반영해 계절근로 외국인 노동자를 추가 배정할 계획이다. 외국인 노동자 유형별로 보면 계절근로자는 체류 기간이 3~8개월로, 주로 과수·밭작물 등 계절성이 강한 분야에 종사한다. 고용허가 외국인 노동자는 체류 기간 3년에 1년10개월 연장이 가능해 축산과 시설원예 분야에 투입된다. 공공형 계절근로는 농협이 외국인 노동자를 직접 고용
전남권 축산경제 규모 1위를 자랑하는 나주시가 가축시장 현대화를 통해 축산유통 환경개선과 한우산업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 나주시는 전남도가 추진하는 ‘2026년 가축 유통시설 현대화 지원사업’ 공모에 최종 선정돼 총 18억원 규모의 사업비를 확보했다고 지난달 26일 밝혔다. 이 사업은 내년 1월부터 12월까지 나주축협이 운영하는 가축시장을 대상으로 증·개축을 비롯해 노후시설 개보수 등 전면적인 현대화를 추진한다. 노후화된 가축 유통시장의 구조·거래 환경을 개선함으로써 유통 효율성과 위생 수준을 높이고 안정적인 축산물 유통 기반 구축이 기대된다. 나주 가축시장은 도내 최대 규모의 거래가 이뤄지는 핵심 유통 거점으로 우수한 방역 관리 체계를 유지해 왔으나 시설 노후화에 따른 환경 개선 필요성이 제기돼 왔다. 이번 사업은 나주시가 역점 육성하는 한우 브랜드 ‘나주들애찬한우’ 경쟁력 강화와도 연계된다. 가축시장 현대화를 통해 들애찬한우 거래 기반을 강화하고 브랜드 신뢰도 향상을 통해 지역 축산업의 체질 개선을 도모한다는 계획이다. 윤병태 나주시장은 “가축시장 현대화는 축산농가 소득 안정과 지역 축산업 경쟁력 강화로 이어지는 핵심 사업”이라며 “체계적인 유통 인프라
경북 경주시는 지역 대표 한우 브랜드인 ‘경주천년한우’가 농식품부가 주최하고 농협경제지주가 주관한 2025년 축산물 브랜드 경진대회에서 최고 영예인 ‘대통령상(대상)’을 수상했다고 최근 밝혔다. 경주천년한우는 안정적인 사육관리 체계와 우수한 육질, 브랜드 운영 역량에서 높은 평가를 받아 최고 수준의 품질 경쟁력과 브랜드 가치를 인정받았다. 경주천년한우는 지난해 10월 경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만찬에 공급됐으며 경주천년한우 육포 선물 세트는 APEC 공식 협찬품으로 선정됐다. 하상욱 경주축협 조합장은 “앞으로도 소비자 신뢰를 바탕으로 브랜드 관리 강화와 해외판로 확대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이번 수상은 경주천년한우의 브랜드 가치를 한 단계 끌어올리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프리미엄 한우 브랜드로의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가축위생방역지원본부(본부장 김태환)는 올해 10월 1호 AI 챔피언 배출에 이어, 최근 행정안전부가 주관한 AI 활용역량 인증 평가에서 소속 직원 2명이 추가로 ‘AI 챔피언’ 인증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방역본부는 총 3명의 공인된 AI 전문인력을 보유하게 됐으며, 이는 농축산업 공공기관 평균인 1명 내외를 크게 상회하는 수준이다. 이번에 추가 배출된 2명의 직원은 노코드(No-Code) 도구와 데이터 분석 기술을 활용해 가축방역과 축산물 위생 업무의 효율성을 높일 수 있는 기획안과 실무 적용 능력을 인정받아 최종 인증을 통과했다. 방역본부는 그동안 디지털 플랫폼 정부 구현에 발맞춰 직원들의 디지털 역량 강화를 위해 사내 학습 동아리 운영, AI 전문 교육 지원 등 전사적인 노력을 기울여왔다. 김태환 본부장은 “확보된 AI 전문인력을 중심으로 예찰·방역 현장의 데이터를 과학적으로 분석하고, 업무 자동화를 적극 도입해 국민에게 신뢰받는 디지털 방역 선도 기관으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
농식품부는 포유류 도축장의 해썹(HACCP) 운영 정보를 자동으로 수집·전산 기록하는 ‘도축장 스마트해썹 시스템’을 개발 완료했다고 지난달 29일 밝혔다. 이번 시스템은 농식품부의 ‘생산단계 축산물 스마트해썹 시스템 구축사업’의 일환으로 한국식품안전관리인증원이 수행기관으로 참여해 개발했다. 도축장의 주요 위생관리 정보를 데이터 기반으로 실시간 관리할 수 있도록 표준화된 구조로 설계됐다. 도축장 스마트해썹 시스템은 기존에 작업자가 육안 확인과 수기 서류로 관리하던 해썹 정보를 전산 입력·자동 수집 방식으로 전환해 관리의 신뢰성과 편의성을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주요 기능으로는 △해썹 일지의 전산 입력?관리 △중요관리점(최종 세척·예냉보관 등) 자동 모니터링 관리 △생체·해체·부산물 검사 결과 전산화, 검사원과 검사관 간 의사소통 기능 △설비 유지보수 이력과 소모품 사용 이력 관리 등이 포함됐다. 또한 도축장 작업 특성에 맞춘 실시간 모니터링 기반의 관리 체계가 가능토록 구현했다. 농식품부는 시스템 개발 과정에서 현장 방문과 설명회, 전문가 협의체 간담회 등을 통해 도축장 현장의 의견을 반영했으며, 시범 운영을 거쳐 기능 검증과 개선을 마쳤다고 설명했다. 앞으로
전 세계 15개 소 품종과 비교 고유 유전변이 2만7천여개 확인 한우 유전 다양성 보유 과학적 입증 국립축산과학원은 우리 고유 품종 한우의 유전적 다양성을 보존하고, 한우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한우 고품질 유전체(Genome) 지도’를 국내 최초로 구축했다고 최근 밝혔다. 한우는 국가 육종 프로그램을 통해 육량과 육질은 향상되었지만, 우수 씨수소의 집중 활용으로 유전적 다양성이 줄어드는 문제가 꾸준히 제기돼 왔다. 이는 장기적으로 근친 교배 위험 증가, 질병 취약성 확대, 개량 효율 저하 등 생산성 전반에 영향을 줄 수 있어 과학적 기반의 유전정보 관리가 필요했다. 국립축산과학원 한우연구센터와 충남대학교 연구진(김준 교수팀)은 개량 초기의 유전 형질을 그대로 보존하고 있는 계통축을 대상으로 2002년·2009년·2022년 세대별 대표 개체의 유전체를 정밀 해독했다. 2022년 개체는 부모 개체(부·모) 유전체까지 함께 분석해 유전자 출처(부계·모계)를 구분할 수 있는 국내 첫 고품질 유전체 지도를 확보했다. 이렇게 구축된 유전체 지도를 전 세계 15개 소 품종과 비교, 한우에서만 나타나는 고유 유전 변이 2만7000여 개를 확인했다. 기존 기술로는 찾기
경축순환·기술혁신통해 ESG 실천 생산·소비, 생태 순환구조 연결시 환경과 공존하는 미래산업 자리매김 지속가능한 먹거리와 생태 순환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한우 산업이 지닌 본래의 생태적 가치가 다시 주목받고 있다. 인류 역사와 함께해 온 한우의 역할과 지역 생태계 회복 가능성에 대한 인식이 확산되면서, 한우를 지구 환경과 지역사회를 연결하는 ‘순환의 축’으로 재해석하려는 논의가 이어지고 있다. 이러한 사회 변화에 발맞춰 한우자조금관리위원회는 한우 명예홍보대사인 이학교 전북대학교 동물생명공학과 교수와 함께, 한우가 만들어 온 생태·사회·문화적 순환 구조를 조명하고, 경축순환을 기반으로 한 탄소저감과 지속가능한 한우 산업의 미래 전략을 제시한다. ◆오랜 공존의 역사, 지속가능한 가치로 확장 한우는 인류 역사 전반에 걸쳐 오랜 시간 인간과 생태환경을 함께해 온 존재다. 농경 사회 이후에는 경작을 돕는 노동력이자, 분뇨를 활용해 토양 비옥화로 농업 순환 구조의 핵심 요소로 기능해 왔다. 이러한 선순환 구조는 자연과 공존하는 농업 체계로 발전하며, 오늘날에는 ‘ESG의 원형’으로 재조명되고 있다. 환경과 지속가능성이 산업 전반의 핵심 과제로 부상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