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는 29억7200만원을 투입해 한우농가 지원을 위한 9개 사업을 추진한다고 지난 12일 밝혔다.
우선 공급 과잉 등의 선제적 조치에 따라 경제적으로 활용 가치가 낮은 암소 1000마리를 도태시켜 적정 사육두수를 유지한다.
우수한 유전형질을 보유한 한우 생산 기반을 다진다. 도체 성적이 우수한 암소의 생산 장려금 지급, 한우 품평회 지원, 소 유전체 정보분석 지원 등을 추진해 우량암소 보유 전국 1위인 경남의 한우 품질 고급화를 촉진한다.
한우 등록·심사 비용 지원, 송아지 질병 예방, 비육용 암소시장 육성, 노동력 절감을 위한 한우 도우미 사업 등을 추진해 농가의 생산성을 높이고 경영비를 줄이는 지원을 확대한다. 도내 대표 한우 브랜드인 ‘한우지예’의 인지도를 높이고 수출 활성화를 위한 기반도 마련한다.
이밖에 축사시설 현대화, 축산 ICT 융복합 기술 도입, 가축분뇨 악취 저감, 조사료 생산기반 확충 등의 연계 사업을 추진해 농가의 지속가능한 경영기반을 강화해 나간다.
지난해 말 기준 도내 한우 사육농가는 9123곳으로, 모두 30만6000마리를 사육하고 있다.